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가 5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은 비트멕스 리서치를 인용, 지난 한 주 동안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종합 8억8800만 달러(1조1924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지난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비트코인이 가파른 하락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순유출 상태를 이어갔다. 4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던 지난 1월 이후 최장 순유출 기록을 남겼다.
유입액 기준 시장 선두를 달렸던 블랙록 IBIT와 피델리티 FBTC는 지난주 최저 유입 기록을 경신했다.
블랙록의 IBIT는 지난 20일 4930만 달러, 22일에 189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두 차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피델리티의 FBTC는 21일에 290만 달러가 들어오며 역대 최저 유입액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GBTC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18일 하루 기록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의 GBTC 지분 매각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량은 최근 몇 주보다 약간 줄긴 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를 유지했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거래량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220억 달러 증가한 164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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