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이더리움 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인베이스 최고 법률 책임자 폴 그루왈은 SEC의 장애물에 도전하며 이더리움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폴 그루왈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잠재적 장애물에 도전하기 위해 나섰다. 최근 성명에서 그로왈은 이더리움(ETH)에 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2015년 이더리움이 처음 등장한 이래 암호화폐 영역에서 이더리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을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빌 힌만과 게리 겐슬러 같은 SEC 고위 관계자의 이전 성명에서 지지된 입장이다. 그로왈은 리플 랩스 사건 당시 SEC 재판 변호사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비교한 것과 연방 법원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인정한 것 등 최근의 법적 판례를 강조하며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자산이 증권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SEC의 하우이 테스트는 기업과 관련된 지속적인 계약 의무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이더리움에는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더리움 재단이 웹사이트에서 불특정 국가 기관의 기밀 조사를 의미하는 '워런트 카나리아'를 삭제함에 따라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기업들이 이더리움 관련 조사와 관련된 소환장을 받는 등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PoS) 합의 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이 이러한 조사의 핵심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ETF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는 연기가 있는 곳에 불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분 증명 시스템의 토큰이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겐슬러의 이전 발언은 이더리움에 대한 SEC의 입장에 대한 추측을 더욱 부추겼다.
현재 진행 중인 논쟁은 이더리움의 규제 상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가까운 장래에 있을 잠재적인 ETF 승인에 대한 영향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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