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중앙은행이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인 크립토닷컴(Crypto.com)에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면서 크립토닷컴이 큰 난관에 부딪혔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당국에 등록을 하지 않고 운영했다는 이유로 크립토닷컴에 3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규정 미준수 의혹 제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중앙은행인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이 필수 등록을 하지 않고 네덜란드에서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Crypto.com에 285만 유로(3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네덜란드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은 DNB에 등록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은 자금 세탁을 방지하고 테러 활동의 자금 조달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상당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중앙은행 감독 수수료와 규정 준수 비용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인해 DNB는 이러한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DNB는 10월에 이 결정을 발표했다.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기업의 과제
네덜란드는 암호화폐 기업이 진출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입증됐다.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기업이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데는 고유한 장애물이 존재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스페인에서 등록 허가를 받아 스페인 은행으로부터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시장은 더 복잡하다.
이러한 복잡성은 바이낸스와 같은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가 네덜란드에서 등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데서 잘 알 수 있다. 바이낸스는 네덜란드 당국이 VASP 라이선스 발급을 거부한 후 결국 네덜란드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2022년 4월 DNB는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등록 전제 조건을 도입했다. 2021년 8월 DNB의 경고에 따라 바이낸스는 등록하지 않고 영업한 혐의로 330만 유로(당시 3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이후 같은년도 6월 바이낸스는 등록 시도에 실패한 후 네덜란드에서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크립토닷컴이 네덜란드의 규제 문제와 규정 준수 요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향후 네덜란드에서의 운영 궤적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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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