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중앙은행 총재가 비트코인의 기존 금융 시스템 편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릭 테딘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는 국가 금융 시스템 안에 가능한 한 비트코인이 없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총재는 의회의 통화정책 청문회 이후 기자들에게 "비트코인은 가치를 평가할 수 없는 상품이며 실제로 순수한 투기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을 필두로 암호화폐 시장이 기록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얼마 전 시장이 붕괴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릭 테딘 총재는 "현재는 급등하지만 시장 폭락도 얼마 되지 않은 일"이라면서 "거래소가 무너지고 개인들이 돈을 잃은 일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한정 공짜 돈을 벌 수 있다고 믿는 이들에게 경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정부는 암호화폐 시장 확장에 대해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2022년 스웨덴은 전력 문제에 따른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 규제를 적극 지지했었다. 유럽이 전력공급 위기 상황에서 신재생 에너지가 국가 전력망이 아닌 암호화폐 채굴장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 4월 스웨덴은 비트코인 채굴 산업 등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제 혜택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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