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이자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회 위원이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된 견해를 밝혀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집행위원회 위원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오늘날 규제당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비은행 부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를 시작으로 비은행권 규제를 긴급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연기금, FTX 붕괴 등 최근 일련의 금융 사고는 비은행권과 연결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현재 비은행권 규제에 뒤쳐져 있다는게 프랑수아 측 입장이다.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 총재는 "비은행권 산업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따라잡기는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Francois Villeroy de Galhau)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가상자산 시장 내 혼란이 더 엄격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증거"라며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자(DASP) 라이선스의 의무화 전환을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앙은행은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수립하고 이를 2024년 시행하기 위해 오는 2월 해당 내용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프랑스 내 DASP 라이선스 취득은 선택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