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 7일간 6% 넘는 하락세…'데스 크로스' 경고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7일간 약 6.08% 하락하며 1,129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7.56% 급락했으며,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선 아래로 떨어지는 '데스 크로스'가 형성되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241조 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62.85%를 차지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70조 원을 넘어서며 변동성이 크게 증가한 상태다.
이더리움, 하루만에 14% 이상 폭락…고래 매도 압력
이더리움은 24시간 기준 14.17% 급락하며 227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7일 기준 14.36%, 1개월 기준으로는 27.61%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메이커 플랫폼에서 약 6만 7,570 ETH가 대량 청산되었고, 또 다른 고래 투자자가 공포 심리에 1만 4,000 ETH가량을 급매하며 가격 압력이 커졌다.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274조 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7.68%까지 하락하며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플, 24시간 15% 넘게 하락…심리적 충격 확대
리플(XRP) 역시 24시간 기준 15.28% 급락하며 2,645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7일간 14.06%, 한 달간 23.43%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XRP의 시가총액은 154조 원이며, 시장 점유율은 4.32%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10조 원을 넘어서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거시경제 불안이 하락세 부추겨
최근의 하락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미국의 관세 정책 등 거시경제 변수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약 8% 하락해 2.53조 달러(약 3,380조 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