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 총재가 암호화폐는 도박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자국 내에서는 허용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 중앙은행 총재가 "암호화폐는 금융상품으로 간주될 수 없다."라며 "암호화폐는 도박과 같이 취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가치는 가상에 존재한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것은 도박"이라며 "인도는 도박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를 허용하길 원한다면 암호화폐를 도박으로 취급, 관련 규정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를 금융 상품 혹은 금융 자산으로 간주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는게 중앙은행 총채 즉 입장이다.
그는 "자산이나 금융 상품은 근본적 가치가 있어야 한다. 암호화폐는 근본적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를 허용하게 될 경우, 화폐 공급을 통제하는 은행의 역할이 약화될 것이라고 총재 측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샤크티칸다는 디지털자산은 근본이 없기 때문에 조만간 붕괴 된다는 견해를 전했다.
샤크티칸타 다스는 "인도 중앙은행은 정부에 디지털자산을 합법화하지 않도록 권고함으로써 최근 시장 붕괴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데 보탬이 됐다"고 전했다.
디지털자산은 근본 가치가 없고 순전히 투기 상품이기 때문에 조만간 붕괴될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