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445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4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3만3318명이 약 3억3440만 달러(4450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이 2억950만 달러(62%), 숏 포지션은 1억2490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이 7220만 달러(21%) 청산되며 가장 큰 청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6255만 달러(86%)가 숏 포지션에 해당했다.
비트코인 포지션이 6248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숏 포지션이 3928만 달러로 62% 비중을 가졌다. 이어 이더리움(3465만 달러, 숏 58%), 도지코인(1587만 달러, 롱 62%), 페페(1253만 달러, 숏 51%)가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OKX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210만 달러(27억9489만원)의 BTC-USD-240426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1억3726만 달러, 41.11%), OKX(1억2964만 달러, 38.83%), 바이비트(3696만 달러, 11.07%) 순이다. 롱 포지션이 57~64%로 비중이 컸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4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38% 상승한 6만3564달러에, 이더리움은 1.06% 오른 3475.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