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제공업체 레버리지쉐어스(Leverage Shares)가 코인베이스 주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인기로 수혜를 받을 수 있지만 동시에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레버리지쉐어스의 투자 메모를 인용해 "코인베이스 주식은 비트코인 현물 ETF 인기로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보도했다.
레버리지쉐어스는 BTC 현물 ETF 출시로 코인베이스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BTC 익스포저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산딥 라오 레버리지쉐어스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0.4% 미만의 수수료를 제공하는 반면 코인베이스는 1.5%에서 4% 사이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라며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노출되는 것을 선호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코인베이스 전체 수익의 약 17%를 차지하는 거래 수수료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버리지쉐어스는 "다만 코인베이스는 ETF 운용업체 11곳 중 8곳의 수탁업체이며, 이를 통해 파생상품 수수료 등으로 장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하면 코인베이스도 거래 수수료와 관련 서비스에서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비트코인뉴스닷컴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코인베이스에서는 일평균 최소 1만 BTC가 유출됐다"고 진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