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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4회 연속 금리동결...."3월 금리인하 최선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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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4.02.01 (목)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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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FOMC 정례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모습 / 영상 갈무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상대로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약 9개월 만에 '추가 긴축'을 시사하는 문구를 삭제하며 금리인하를 준비하면서도 물가 개선세 확인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꺾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월 30일과 31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정례회의 결과 금리 목표범위를 5.25-5.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까지 거의 변화가 없던 FOMC 성명서의 상당히 많은 부분 변경됐다.

시장이 연준 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주목했던 문구 '추가적인 정책 강화(additional policy firming)'는 약 9개월 만에 삭제됐다. 추가 긴축 여지를 남겼던 해당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향후 금리인하 의사를 확정하고 연준이 이를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임을 나타냈다.

다만 물가가 2%까지 내려간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금리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추가해 금리인하의 전제조건이 물가 안정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시장이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갖지 않도록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성명서에 추가했던 '작년 4분기 경제활동이 다소 둔화됐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연초 경제활동이 견조한 수준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표현을 통해 미국 경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고용 상황은 지난해 말보다 약간 완화됐다면서 비슷한 평가를 이어갔다.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 개선이 있었지만 여전히 높다는 이전 평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작년 3월 실리콘밸리 은행 붕괴 이후 성명서에 포함됐던 '미국 은행 시스템은 상당히 견조한 상태'라는 문구는 빠졌다. 은행 리스크가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줄어든 상태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고용 안정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임무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점점 더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는 표현을 추가함으로써 연준이 통화정책과 그 효과에 대해 이전보다 더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 제롬 파월 "3월 금리인하는 너무 이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경제가 지금과 같은 흐름을 보인다면 올해 중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 상승 리스크에 대해서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물가가 2%에 가까워진다라는 충분한 확신이 없으면 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의장은 FOMC 위원들이 평균 세 번의 금리인하를 전망했는데 아직까지는 좀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는 위원들이 금리인하를 확신하는 단계는 아니며 심각하게 금리인하를 고려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의 경로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지만 상세한 금리인하 논의나 금리를 낮추자는 제안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연준 의장은 "물가 개선에 대한 궁극적인 확신은 있지만 더 정확한 근거, 더 좋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3월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최선의 상황은 아닐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 의장은 "오늘 회의 내용으로 볼 때 위원회가 충분히 확신을 가지고 금리를 낮추기에 3월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다만 "이 또한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연착륙을 확신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물론 아주 많은 진척이 있었지만 아직 (연착륙이) 확실한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용 시장에 대해서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거의 정상화됐다"면서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일자리 증가세나 임금상승률은 정상 수준이 아니지만, 심각한 수급 불균형, 즉 공급 부족 상황을 벗어나 빠르게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견조한 성장세, 견조한 고용시장을 고려해 신중하게 금리인하 시기를 정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 전망, 리스크 등을 고려해 매 회의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1번에 걸쳐 금리 5.25%p 인상하고, 작년 6월, 9월, 11월, 12월, 올해 1월 금리동결을 결정했다. 현재 22년 최고 수준인 5.25-5.50%를 유지하고 있다.

◇ 내년 3월 금리인하 기대 꺾여...시장 약세 반응

추가긴축에 대한 확정적 문구는 삭제됐지만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연준 의장 발언에 시장은 약세 반응을 보였다.

31(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83%, S&P500 지수는 1.62%, 나스닥 지수는 2.25% 하락 마감했다.

전날 반등했던 암호화폐 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99% 낮은 4만2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80% 내린 2271.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월 FOMC 금리 변동 확률 / CME Fedwatch

FOMC 발표 이후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한 발 후퇴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20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동결 확률은 64.5%, 인하 확률은 35.5%로 제시되고 있다. 시장은 5월 금리인하(61.8%)를 시작해 6차례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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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Yoyoyo

2024.02.23 10:49:35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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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2.05 18:14:00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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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

2024.02.02 09:41:34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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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4.02.02 08:07:26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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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리

2024.02.02 07:31:4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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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4.02.01 22:02:20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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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y2384

2024.02.01 20:37:5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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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y2384

2024.02.01 19:17: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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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4.02.01 15:23:48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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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4.02.01 13:53:5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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