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업은 전기 자동차(EV) 수요 둔화에 대응하여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그룹 CEO인 쿠스미 유키가 말했다. 이전에 파나소닉 에너지는 3월 말까지 공장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쿠스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공급업체가 북미에 세 번째 배터리 공장 건설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스미는 그러한 결정의 시기는 적절한 시기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확장에 앞서 철저한 생산성 제고
CNBC에 따르면 쿠스미는 공장 증설에 앞서 생산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둘러 세 번째 지사를 설립하는 대신 생산성 수준을 철저하게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새로운 공장의 인적 자원 요구 사항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생산 현장 수가 적을수록 유리하다는 쿠스미의 신념과도 일치한다.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량 조정
전기차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과 같은 주요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게다가 전기차의 수익성은 업계 경영진의 초기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높은 이자율과 저렴한 모델의 부재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중산층 소비자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미국에서 전기차 수요가 감소할 조짐을 보이자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는 생산 계획을 축소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파나소닉 에너지는 세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결정을 재고하게 됐다.
현재 네바다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캔자스에 두 번째 공장을 착공했다. 특히 오클라호마는 더 이상 후보지로 고려되지 않고 있다.
미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연간 용량 증설에 주력
파나소닉 에너지는 캔자스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자동차 배터리 용량을 80기가와트시(GWh)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31년 초까지 용량을 200GWh로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몇 년 동안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파나소닉의 의지를 반영한다.
쿠스미는 에너지 사업부가 제3공장의 위치만 고려하는 대신 대량 생산에 우선순위를 두고 기존 제조 역량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기계 유지보수와 같은 프로세스를 개선하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쿠스미는 상황의 변화로 인해 시간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이는 모든 비즈니스 환경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쿠스미는 파나소닉의 에너지 사업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억제법(IRA)이나 기타 정부 법률에 의존하지 않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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