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스테이킹 인프라를 개발 중인 바빌론(Babylon)이 총 2,100만 개 규모의 미스테이킹 BABY 토큰 에어드롭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자는 주로 초기 커뮤니티 기여자들로, 이들은 네이티브 비트코인을 직접 스테이킹하지 않고도 에어드롭을 통해 토큰을 수령할 수 있다.
에어드롭 수령 자격은 바빌론 테스트넷 참여자, 디스코드 커뮤니티 서포터, 그리고 비트코인을 보유한 뒤 바빌론의 ‘포인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용자 등으로 구성된다. 배포되는 BABY 토큰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NB Chain)의 BEP-20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현재는 미스테이킹 상태로 제공된다.
모든 사용자는 받은 BABY 토큰을 자유롭게 스테이킹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바빌론의 시스템 보안 및 거버넌스 구조에 참여할 수 있다. 플랫폼 측은 이를 통해 탈중앙화를 극대화하고 커뮤니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바빌론은 BABY 토큰을 ‘엔드게임 전략’에 따라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첫 번째 목적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프루프 오브 스테이크 검증자로 참여할 수 있는 유인 구조를 제공해, 네이티브 자산의 커스터디 없이도 플랫폼 보안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토큰 보유자가 직접 거버넌스에 참여하도록 만들어 네트워크의 의사결정 구조를 개방하는 데 있다.
바빌론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우는 공식 발표에서 “비트코인 보유자가 자산 리스크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안한다”며, “이는 비트코인 생태계에 보안성과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현재 이번에 배포되는 BABY 토큰이 온체인으로 발행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스테이킹 기능과 함께 가치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어드롭된 토큰은 자유롭게 이동 가능하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참여자들이 이를 스테이킹함으로써 네이티브 비트코인을 별도의 커스터디 없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어드롭은 바빌론이 곧 공개할 퍼블릭 테스트넷 출시에 앞서 진행되는 최초의 보상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 중심의 분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전환점이다. 바빌론은 향후 비트코인 기반 스테이킹 및 디파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새롭고 실용적인 온체인 실험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