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채굴업계가 작년 12월 한 달 동안 15억이 넘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2일 기준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코인 채굴업계는 전월 대비 30% 많은 15억1100만 달러의 채굴 수익을 거뒀다.
지난 5월 세운 종전 기록 9억1922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굴 수익은 트랜잭션 처리에 대한 '수수료'와 채굴에 대한 '블록 보상'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2월 전체 수익 중 블록 보상은 12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12월 트랜잭션 수수료는 3억2483만 달러로 21%의 비중을 가졌다. 5월 수수료 비중 13%(1억2692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지지자 제임슨 롭은 트위터(X)를 통해 작년 비트코인 채굴자의 일간 트랜잭션 수수료는 평균 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증가 추세가 트랜잭션이 안정적이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트랜잭션 수는 지난 10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처리한 트랜잭션 수는 1754만건으로, 5월 기록 1630만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