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감기가 예정된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MARA)이 비용 절감을 위해 대출업체 제너레이트 캐피털의 채굴장 두 곳을 인수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 계약 규모는 1억7860만 달러로, 현금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390MW를 추가하며 코인당 채굴 비용을 약 30%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4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진행된다. 이에 채굴 기업들은 이 같은 보상 감소에 대비해 운영 방식 제고에 나서고 있다.
마라톤 디지털은 소규모 기업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방식을 택했다.
채굴 기업은 마라톤 디지털이 이미 사용 중인 16%, 대여 채굴자들이 사용 중인 63% 외에 남은 21%를 확장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너레이트 캐피털은 작년 11월 파산한 채굴업체 컴퓨트노스에서 채굴장 두 곳에 대한 지분을 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구글파이낸스에 따르면 마라톤 디지털 주가는 장중 약 10.51% 상승한 21.9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