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주식이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 자리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마라톤 디지털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우량주를 제치고 일간 최대 거래 종목이 됐다. 약 3억2700만 달러(4210억원) 상당인 1억500만주 이상이 거래됐다.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RIOT)도 하루 동안 4000만주 이상 거래되면서 6번째로 가장 많이 거래된 주식 자리에 올랐다.
내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업체들이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 거래 활동이 활발해진 모습이다.
이달 19일 마라톤은 1억7900만 달러에 2개 채굴 센터를 매입, 기존 생산량 584MW에 390MW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엇 플랫폼은 2주 전 2억9100만 달러 상당의 채굴 장비를 매입하며 기업 역사상 최대 해시율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올 들어 163% 이상 상승한 가운데 암호화폐 수혜주들이 더욱 선전하고 있다. 마라톤 디지털 주가는 연중 810%, 라이엇 플랫폼은 45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