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이 4만3634달러(약 5672만4200만원)에 거래중인 가운데 긍정적인 가격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긍정하며 내년 1월말 가격을 5만 달러(약 6500만원)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통상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3% 이상 상승했으며 최대 22%까지 오르기도 했다"며 산타랠리와 신년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조정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나 약세장 시그널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 역시 X(구 트위터)를 통해 “모두가 강세장을 외치기에 약세장 시그널을 찾아보려 했으나 어떤 것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상승 이후의 다음 중요 저항선은 4만6500달러(약 6045만원)으로 제시됐다. 해당 가격은 지난 사이클 당시 고점에서 물린 투자자들의 평균 단가로 알려져 있어 사이먼디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해당 가격을 돌파할 경우 사실상 모든 홀더가 수익 상태"라고 밝혔다.
인투더블록 역시 과거 2014년, 2018년, 2022년 약세장 당시 비트코인 매수가 공격적으로 이루어지며 강세장을 위한 초기 단계를 거쳤던 것을 언급했다. 이어 네트워크 효과와 맞물려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신고가를 경신할 때 기존 홀더의 수익 확대가 나타나는 점을 언급했다.
인투더블록은 현재 흐름에 대해 "이같은 상승 사이클의 초기 또는 중간 단계"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심사 과정도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템플턴에 이어 아크인베스트와 21쉐어스도 SEC와의 미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이들의 현물 ETF가 CBOE에 상장되고 블랙록과 발키리 ETF는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