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18개월 만에 증가 추세로 돌아서며 신규 자금 유입 신호를 보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 확장하고 있다. 테더가 역대 역대 최고 수준인 9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이 같은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는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종합 시가총액은 1240억 달러로, 지난 한 달 동안 50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매트릭스포트는 "테더(USDT) 시가총액이 지난 9월 이후 70억 달러 증가했으며 10월 중순 이후 의미 있는 방식으로 발행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안전자산 담보를 통해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암호화폐다. 법정화폐와 블록체인 기반 시장을 연결하며 시장 참여자에게 거래·대출을 위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생태계 핵심 구성요소이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붕괴한 2022년 5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스테이블코인 시총이 약 1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석가들은 더 많은 자본의 생태계 유입과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 개선 신호이자 최근 시장 반등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가리키는 낙관적인 지표로 풀이하고 있다.
코인메트릭스 애널리스트 타나이 베드는 시장 보고서에서 "이러한 상승 추세는 온체인 유동성 개선의 선행 지표로 해석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자본이 투입될 수 있는 환경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도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쌍이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특히 테더의 유통량 증가는 암호화폐 수요 증가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