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BUSD'에 대한 지원을 내달 종료한다.
29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내달 15일 BUSD 거래 지원을 중단하다"고 발표했다.
올초 BUSD에 대한 규제 압박이 시작되면서 거래소는 지난 8월 BUSD의 점진적 거래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이용자는 내년 2월까지 BUSD를 상환할 수 있다. 다만 거래소에서의 인출은 내달 31일까지만 가능하다. 남은 BUSD 자금은 FD121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FDUSD'로 자동 전환된다.
지난 2월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은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조사에 착수하고, 발행을 담당했던 '팍소스'에 BUSD 발행 중단을 명령했다.
직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를 미등록 암호화폐 파생상품 제공 및 연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CFTC는 법무부, 재무부와 함께 43억 달러의 벌금 처분에 합의한 상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8월 9억 달러에 달했던 BUSD의 일간 거래량은 현재 4억4300만 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