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은 10주 연속 순유입 기록을 이어갔다.
4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블로그에 따르면 이달 1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은 총 1억7600만 달러(229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시장은 10주 동안 순유입세를 유지하며 총 자산운용액(AuM)의 4%에 해당하는 총 17억6000만 달러의 자금을 수혈받았다. 미국 선물 ETF가 출시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연속 유입 기록이다.
암호화폐 투자 상품 AuM은 462억 달러로 올 들어 107% 증가했다. 아직까지는 2021년 기록한 역대 최고치 866억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주 투자 상품 시장의 거래량은 26억 달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의 12%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는 1억33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3주 동안 유출을 겪은 숏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는 지난주 360만 달러의 유입세가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3100만 달러가 추가 유입되며 5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5주 동안 총 1억34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더리움 시장은 오랜 기간 지속된 부정적인 정서를 털어내면서 연중 처음 1000만 달러의 순유입 상태로 전환했다.
블록체인 관련 주식은 7주 연속 자금 유입세가 나타났다. 지난 주 1740만 달러가 유입되며 2022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캐나다, 독일, 미국이 각각 7900만 달러, 5700만 달러, 54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홍콩에서는 총 1500만 달러의 얕은 유출이 있었다. 규모가 작은 아시아 시장은 유일하게 연중 순유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 오른 4만1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1% 오른 2231.43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