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이 7주 연속 순유입 기록을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블로그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 상품 시장은 약 2억9300만 달러(388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7주 동안 총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 상품 시장에 들어왔다.
연중 11억3000만 달러가 유입되면서 역대 3번째로 큰 연간 유입 규모를 기록 중이다.
최근 자금 유입과 시세 상승으로 총 자산운용액(AUM)은 전주 대비 9.6%, 올 들어 99% 상승한 약 443억 달러(58조7418억원)에 달했다. 암호화폐 펀드 시장이 휘청였던 작년 5월 이래 최대 규모이다.
비트코인 ETP 거래량은 거래소 종합 비트코인 거래량의 19.5%에 달했다. 이는 드믄 현상으로, 2020년 2021과 비교해 ETP 투자자들이 이번 반등에 더 많이 참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총 2억4000만 달러가 유입돼 연중 유입액이 10억8000만 달러까지 늘렸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은 700만 달러가 유출되며 시장에 있는 낙관적인 투자 심리를 확인시켜줬다.
이더리움 투자 상품 시장의 투자 심리 반전도 나타났다. 작년 8월 이후 최대 규모인 4900만 달러의 순유입세가 나타났다. 솔라나도 12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이 들어왔다.
블록체인 주식 ETF는 작년 7월 이후 최대 규모인 1400만 달러가 유입되어 연간 누적 유입액이 11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