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데이빗 바주키(David Baszucki)는 로블록스 자체 통화나 아이템을 생태계 바깥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미래 구상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로블록스 CEO는 9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자체 통화 로벅스가 플랫폼 외부에서도 사용 가능한 화폐가 될 수 있는지', '로블록스가 NFT를 도입해 아이템의 플랫폼 외부 이동을 허용할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데이빗 바주키는 "대상과 NFT가 플랫폼에서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약간의 꿈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엘튼 존 같은 유명 아티스트가 기부를 위해 로블록스에서 한정판 아이템을 출시하고, 이런 아이템이 NFT 형태로 플랫폼 외부로 나갔다가 플랫폼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로블록스가 기대하는 것은 엘튼 존이든 나이키든 디지털 아이템을 만드는 어떤 크리에이터든지, 이들이 이러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공정한 통제력 수준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블록스는 대형 이용자 기반을 가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8일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로블록스가 '매출'로 잡는 예약 수익은 약 8억3950만 달러(1조98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3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7020만명이며 약 160억 시간을 플랫폼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