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Georgia)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라리(Digital Lari, GEL)의 시범 프로젝트를 지원할 공식 기술 파트너로 리플을 선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통화 당국은 "모든 최종 후보업체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진행해 리플을 GEL 시범 프로젝트의 공식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향후 리플과 함께 프로젝트 실행 및 점진적인 출시를 위한 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최종 후보 기업들이 '프로젝트 실행 계획(PEP)' 제출 단계와 기술 솔루션 시연 단계에 걸쳐 경쟁했으며 은행 내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협력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가 프로젝트 목적과 활용 사례에 대한 이해도, 프로젝트 성공 의지, 명확한 프로젝트 개발 로드맵, 일관된 활용 사례의 점진적 전개 접근 방식, 비즈니스 지속성 모범 관행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위원회가 리플의 기술적 우수성과 팀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통화 당국은 "리플은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기술 통합과 디지털 자산 개발을 지원하는 선도적인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플의 CBDC 플랫폼은 중앙은행, 금융기관, 정부에 종합적인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다른 정부 및 중앙은행과 5개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티아 터나바 조지아국립은행 총재 대행은 "리플과 함께 발전해갈 것을 기대한다. 선정 과정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준 다른 모든 참가 기업에도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제임스 월리스 리플 중앙은행 부문 부사장은 "조지아 국립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시대로의 경제 전환 방안을 모색하는 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플의 CBDC 플랫폼을 활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확대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공공기관을 위한 안전하고 투명한 블록체인 거래 잠재력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