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 모멘텀을 보인 비트코인이 5만 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67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트레이더 마이클 반 데 포프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X)를 통해 "비트코인 강세장이 왔다"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아직 강세장 느낌이 아니지만, 새로운 주기가 시작될 때는 항상 그랬다"고 밝혔다.
반 데 포프는 "비트코인은 몇 달 안에 5만 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면서 "이후 후퇴했다가 신고점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만8000달러선에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반감기에 앞서 4만5000~5만 달러까지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트레이더는 "이후 신고점 기록에 앞서 오랜 기간 통합 및 횡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데 포프가 공유한 차트는 비트코인이 반감기보다 몇 달 전인 내년 1월 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을 가리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4년마다 한 번씩 채굴자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맞게 된다. 다음 반감기는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과거 반감기마다 항상 강세장이 동반됐기 때문에 이를 기점으로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반 데 포프는 비트코인이 현재 바닥 다지기 단계에 있으며 3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은 3만3300달러로의 약한 조정과 빠른 매수를 통해 기술적으로 해당 가격 구간을 다지고 있다"면서 "만약 하한선(3만2800달러)에 도달한다면 약세 분위기가 뒤집히고, 좋은 투자 기회를 나타내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