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금리 중단 가능성 등 거시 경제 요인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에 힘입어 급반등을 보이자 하락세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와이즈 크립토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는 최근 80일 주기의 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으로 약세가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다. 와이즈 크립토는 "강세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이는 시장이 아주 크게 상승할 만큼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의 80일 주기 하락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2만5000달러 지지선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미 쿠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애널리스트 역시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가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두드러진 허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 저항을 돌파하거나 2만4000달러 지지선을 이탈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노이즈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벤자민 코웬 애널리스트 역시 "내년 4월 반감기 전까지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한화 약 2031만원)까지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우려 요인 중 하나로 알트코인 시장에서의 유동성 고갈을 꼽으며 "비트코인이 2023년 최고치에서 약 50%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38% 오른 3만665달러(한화 4153만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