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애널리스트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내년 3월 기준 승인 가능성을 90%라고 밝혔다.
에릭 발츄나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승인 가능성은 75%지만 내년 3월에는 약 9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 관련해서는 잇따른 호재와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는 별다른 업뎅트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과 30일 SEC는 각각 블랙록과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반에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연기했으며 2일에는 프랭클린 템플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에 정식 돌입했지만, 이 역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시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현 시점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청신호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뉴욕디지털인베스트컨트그룹(NYDIG) 암호화폐 대출 기관은 "SEC가 형평성을 위해 내년 1월 10일 전까지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를 일괄 승인하거나 일괄 거절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ETF에 대해 동일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을 내놨다.
한편 제임스 세아파트 애널리스트 역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만 단독 승인 받을 것이라고 믿을 근거는 없다"며 "동시다발적으로 승인될 것"이라며 이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