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계자가 적절한 암호화폐 규제 마련을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캐롤린 팜 CFTC 위원은 미국 씽크탱크 '카토 인스티튜트' 주관 행사에서 "규제 허가형 디지털 자산과 토큰화 시장을 지원할 암호화폐 규제를 수립하기 위해 CFTC 시범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위원에 따르면 해당 시범 프로그램은 이해관계자들과의 열린 논의의 장을 가진 후 기관이 등록 요건 및 리스크 관리 규칙을 제안·채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최종적으로 규제 당국이 규칙의 영구적인 변경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캐롤린 팜 위원은 "이같은 접근 방식이 시장 통합성과 공정한 접근 보장, 유동성과 경쟁 촉진, 잠재적인 갈등과 위험 해결, 사기, 남용, 조작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규제 시범 프로그램 제안은 모든 정보를 얻고 가능한 많이 학습한 후에 실용적인 해결책, 실용적인 정책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캐롤린 팜 위원은 5명의 CFTC 위원 중 한명으로, 서머 머싱어 위원과 함께 지난해 처음 임명됐다.
임명 후 여러 디지털 자산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 지배구조 및 리스크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공했으며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안할 수 있는 관련 소위원회 출범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