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미국 최대 거래소의 아호화폐 선물거래중개사(FCM) 자격 획득이 향후 2년간 한화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JMP증권 소속의 데빈 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선물 거래 서비스 출시를 두고 "미국 정부가 시장의 지속력을 입증한 셈"이라며 "이는 앞으로 2025년까지 수억 달러(한화 약 수천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규제 당국의 강경 대응에 대해서도 코인베이스와 같은 업계 대기업들에게는 오히려 좋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나스닥 상장을 마친 코인베이스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규제 관련 자격이 안정적으로 갖추어져 있고, 변수가 생겼을 때 대처하기 쉽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다.
그는 "다만 선물 거래 특성상 다른 거래보다 리스크가 높아 개인 거래까지 가능해지는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2년간의 노력 끝에 미 규제당국으로부터 FCM 자격을 승인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CFTC로부터 이미 인가를 받은 선물 거래소였던 페어엑스를 2022년 인수하기도 했다.
승인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정한 자율 규제 기관인 미국선물협회(NFA)로부터 이루어졌으며 코인베이스 측은 "앞으로 수 개월 사이 선물 거래가 가능한 고객들의 자격과 접근성에 관한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