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다른 암호화폐와 차별화될 뿐 아니라 법정화폐의 강력한 경쟁 대상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팀 드레이퍼는 2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에서 "비트코인은 다른 암호화폐와 차별화되는 자산으로 지속력(staying power)을 키워가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른 암호화폐를 넘어설 뿐 아니라 다른 법정화폐에 도전하는 수준까지 부상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의 고유한 안전성과 강력한 효율성이 기존 은행 시스템과 법정화폐를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확실히 더 안전하고, 더 나은 기술"이라면서 "어떤 통화가 좋은 것인지 결정하는 은행과 정부가 있다는 것은 수십만 개 노드가 제3자 신뢰기관으로 거래를 처리하는 비트코인만큼 효율적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인터넷과 동일한 중요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화폐와 상거래가 작동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평생에 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시기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초의 암호화폐이자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통용되는 비트코인을 전 세계가 채택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비트코인 채택의 이점을 인식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면서 "소매업계는 비트코인을 활용해 은행과 신용카드 기업에 지불해야 할 비용 2%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 의류, 주택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모든 사람이 비트코인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10시 50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 들어 76% 상승하며 2만9370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