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가 팀 드레이퍼가 스리랑카 방문중에 비트코인 채택을 권유했으나 냉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현지 관계자들은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 넥타이 차림으로 스리랑카 중앙은행을 방문했다가 중앙은행 총재인 위라싱게(Nandalal Weerasinghe)로부터 냉대를 받았다고 이같이 밝혔다.
팀 드레이퍼는 “중앙은행에 비트코인을 가지고 왔다”며 “비트코인 채택은 완벽한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부패척결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위라싱게 총재는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어 “비트코인 채택은 스리랑카의 현실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도입해 위기를 더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스리랑카는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올해 25만달러를 돌파한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