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드레이퍼(Tim Draper)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자가 테슬라를 이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할 기업으로 넷플릭스와 아마존을 지목했다.
2021년 3월 3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팀 드레이퍼는 "넷플릭스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다음 포춘 100대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마존 역시 비트코인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팀 드레이퍼는 2월 28일 ‘언스탑퍼블’ 팟캐스트에 출연해 테슬라 다음으로 비트코인 지급결제를 도입할 기업으로 넷플릭스를 지목했다.
그는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리스 CEO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라며 "그런 그가 넷플릭스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다음 기업은 넷플리스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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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퍼는 아마존도 향후 비트코인을 결제 옵션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마존의 소비자들은 수 년 전부터 암호화폐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며 "아마존은 아마도 상당히 빨리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아마존 웹서비스(AWS) 산하의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은 3월 3일 이더리움을 전면 지원한다고 밝혔다.
팀 드레이퍼는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 'DFJ'의 설립자다. 그는 대표적인 비트코인과 탈중앙화의 지지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020년 기준 관리하는 투자 자산 규모는 60억 달러(약 6조 75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20년 동안 스카이프, 핫메일, 바이두, 테슬라 등 500개가 넘는 기술 업체에 투자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