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해 각국 기관들이 괌심을 갖어야 한다는 주장이 지기됐다.
미셸 보우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글로벌 금융 세미나에서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에 대해 각국 기관들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공백 문제가 여전하다. 명확한 지침 제공을 위한 일부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자산 관련 좀 더 확실한 접근법을 제공하지 않으면,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된 전통 금융시장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게 보우만 이사 측 주장이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각 국가의 암호화폐 시장 운영을 살펴보면, 미국을 제외한 호주, 벨기에, 프랑스 등 에서는 제대로 갖춰진 규제 없이 각 국가의 규제기관이 이슈에 따라 제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EU) 측은 지난 5월 유럽의회를 통과한 암호화폐자산시장 규제법 미카(MiCA: Markets in Crypto Assets)에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카는 암호화폐 자산 규제에 관한 최초의 포괄적 법안이다.
미카 법안에 대한 서명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이뤄지는 국가들의 암호화폐 규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카는 발의가 된 시점부터 효력을 발효하게 된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와 지갑 제공자들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적절한 준비금 보유를 의무화하는 조항은 12~18개월 후 시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