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Bank of China)이 스위스 투자은행 UBS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약 2억 위안(환화 약 359억4400만원) 규모의 어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UBS는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은행의 국제 부문 자회사 '중국은행 인터내셔널(BOCI)'과 협력해 홍콩에서 2억 위안의 블록체인 어음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어음 발행은 중국 금융기관 최초의 블록체인 발행 어음이다.
UBS는 오랜 기간 자산 토큰화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약 5000만 달러(한화 약 640억5000만원) 상당의 고정 금리 어음을 발행한 바 있다.
UBS 관계자는 "이번 중국은행의 어음 발행에 UBS의 노하우가 전수됐다"며 "발행된 어음은 발행 지역과 기술을 제공한 주체를 고려했고 홍콩과 스위스 법을 준수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유은행 중국은행의 자회사 '중국은행국제유한공사(BOCI)'가 홍콩에서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증권을 발행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BOCI는 "2억 위안 규모의 구조화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면서 "중국 금융 기관 최초로 홍콩에서 토큰화 증권을 발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토큰화 증권은 스위스 대형 은행 UBS가 개발한 상품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두 은행은 이번 토큰화 증권 발행을 통해 관련 법률과 블록체인 기술 측면에서 새로운 단계를 밟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