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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소비자물가 4.9%...예상 밖 물가 개선에 시장은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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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3.05.10 (수)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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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국 CPI 그래프 / 미 노동통계국·CNBC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4.9%를 기록하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CPI는 미국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 추이를 측정한 지수로, 미 연준이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핵심 물가지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은 4월 CPI가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3월 기록 및 시장 전망치인 5.0%보다 0.1%p 낮게 집계되며, 물가가 치솟기 시작한 2021년 4월 이래 가장 적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기록은 지난해 6월 9.1%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냉각되고 있다. 올해 1월(6.4%), 2월(6.0%), 3월(5.0%), 이달까지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 대비 CPI는 0.4% 상승, 시장 전망치와 동일한 결과를 내놨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5%를 기록했다. 3월 5.6%보다 0.1%p 내리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3월 기록 및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주거비, 중고차 물가는 상승했지만 에너지, 신차, 식료품 물가가 진정되며 전체적인 물가 수준을 낮췄다.

식료품 물가는 전년 대비 기록은 7.7%로, 3월 8.5%에서 둔화했다. 에너지 물가는 전년 대비 5.1% 하락했다. 휘발유 물가는 전년 대비 12.2%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차 물가는 5.4% 상승했지만 직전월 6.1%에서 상승폭을 좁혔다.

중고차 물가는 전년 대비 6.6%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 4.4% 증가하며 물가 상승 부담을 더했다.

CPI 가중치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년 대비 8.1% 상승하며 3월 기록인 8.2%에서 처음으로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전월 대비로도 0.4% 상승, 직전월 0.6% 상승에서 둔화했다.

교통비도 11.0%로, 지난달 13.9% 수준에서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사진= 3월 CPI 통계 / 미 노동통계국 사이트

◇ 안도한 시장, 조심스러운 상승 움직임

물가 고착화를 우려했던 시장은 전년 대비 CPI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자 안도하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리마켓에서 다우 지수 선물 지수 0.3%, S&P500 지수 선물은 0.45%, 나스닥 지수 선물은 0.5% 상승했다.

약 1시간 뒤 개장한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다. 다우 지수는 0.48%, S&P500 지수는 0.65%, 나스닥 지수는 0.88% 상승했다.

CPI 발표 직후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0.058%p 내린 3.97을, 10년물 국채금리는 0.047%p 내린 3.474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물가 개선 신호를 빠르게 반영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0일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36% 상승, CPI가 나오기 전 2만7700 달러선에서 2만8121 달러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이더리움도 1.48% 상승해 1874.2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6월 FOMC 금리인상 전망치 / CME FED WATCH

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개선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CPI 발표 직후 90%에 근접했다가 현재는 85.8%를 기록하고 있다.

7월 다시 한 번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 역시 55.6%로 가장 높은 확률을 보이고 있다. 9월부터는 금리 인하에 돌입, 금리가 연내 4.25-4.50%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인되고 있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이달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 기준 금리를 16년 최고 수준인 5.00-5.25%까지 끌어올렸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퀸시 크로스비(Quincy Krosby)는 "4월 CPI는 연준이 원하는 것보다 느리긴 하지만, 물가 진정을 위한 연준 정책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금융 시장에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부채한도 증액 교착, 은행권 위기와 신용 경색 우려, 강한 고용 시장 등에 눌렸던 시장은 예상에 없던 물가 하락 조짐을 확인하며 한숨 돌리고 있다.

내일 저녁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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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10.24 12:26:21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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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t

2023.12.11 08:35:50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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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66

2023.10.06 17:49:15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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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2023.09.03 23:42:07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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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O

2023.09.03 12:02:10

유익한 뉴스와 정보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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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happy

2023.07.29 14:55: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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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

2023.07.21 10:00:4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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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3.07.20 21:59:12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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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3.07.20 19:57:5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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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3.06.21 14:00:58

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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