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금리인상 입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블록체인 분석 회사 샌티멘트 소속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이 안도 랠리를 이어간다는 전망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샌티멘트 소속 애널리스트는 "지난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25bp 인상을 결정했다. 이후 BTC 가격은 단기 상승해 2만9200 달러(한화 약 3862만원)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금리 상승에도 BTC가 상승 움직임은 '적어도 이제 금리 인상은 끝났다. 적어도 6월까진 미국의 통화 정책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안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4개월간 미국 기준금리는 5%포인트 상승했다. 또 지난 1년 반 암호화폐와 미 증시는 방향성을 같이 하는 '양의 상관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 발표에서는 이같은 상관관계가 모호해졌다. 이에 가격 상승과 더불어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들의 거래량도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비트코인 온체인 활성 주소 수도 연준의 발표 이후 오히려 늘어났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07% 상승한 2만9145 달러(한화 약 388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21% 오른 1905.84 달러 (한화 약 254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BNB 0.86%▲ XRP 0.10%▼ 카르다노(ADA) 1.12%▲ 도지코인(DOGE) 1.23%▲ 폴리곤(MATIC) 3.53%▲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브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선물 시장 내 숏 포지션 비중도 감소했다."라며 "당분간 BTC 가격은 외부 거시 이벤트보다 자체적인 유기적 성장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