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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전 세계 물가 정점, 긴축 주기 거의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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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3.05.03 (수)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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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 세계 물가 수준이 정점에 이른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일 인천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 진행된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핵심 지표가 고착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물가 상승세가 정점에 도달한 것 같다"고 발언하며 금리 인상 주기 종료를 전망했다.

그는 "선진 경제 국가들의 긴축 주기가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면서 "금융 안정성 문제를 고려할 때 미국과 유럽이 빠른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과 유럽 은행 위기가 한국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화 환율 역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일 일어나는 환율 변동은 크게 우려하지 않지만 큰 변동성에는 확실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원화가 4월마다 외국인 투자자 배당금 지급에 따른 절하 압력을 받아왔다는 점을 언급했다.

현재 원화는 미국 달러 대비 1340.77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약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이 금리 인하를 언급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긴축 주기를 가장 먼저 끝낸 은행 중 하나로, 곧 금리 인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 총재는 금리 인하 기대는 시기 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발표된 우리나라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7%로 전달 4.2%에서 0.5%p 하락하며 14개월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4.0%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 총재는 4월 물가상승률을 언급하며 "물가가 분명 내려가고 있다"면서도 "핵심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은행 목표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현 시점에서 피벗(통화 정책 전환)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번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했는데, 지난 1년 동안 금리를 3%p를 인상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매우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은 이처럼 급격한 금리인상이 가져올 누적된 영향이 무엇인지 평가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티은행 등 월가 은행들은 한국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빠르면 올해 가을 금리 인하 주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티은행 최지욱, 김지욱 애널리스트는 "헤드라인 CPI는 올해 5월 전년 대비 3% 초중반 수준까지, 6월에는 2% 수준까지 하락해 3분기 금리 인하 주기에 들어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두 차례 3.50%에서 기준금리 수준을 동결한 가운데, 미국 연준은 내일 새벽 0.25%p 추가 금리인상을 예정하고 있다.

상단 기준 1.5%p로 역대 최대 수준까지 벌어져있는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1.75%p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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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10.20 21:34:22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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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

2023.12.23 22:14:18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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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

2023.12.23 22:14:18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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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66

2023.10.12 23:52:28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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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66

2023.10.11 22: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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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기타

2023.06.14 21:57: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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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공

2023.05.26 12:02:5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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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공

2023.05.23 23:06:3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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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나루

2023.05.22 14:04:02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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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2843

2023.05.12 09:11:03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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