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최근 리플(XRP)의 큰폭 하락이 크게 우려할 문제가 아니라고 빍혔다.
2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슈워츠는 "시장의 고점과 저점은 항상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시점이라는 것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시장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때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며 "하락하는 동안 투자를 보류하는 것은 매력적일 수 있지만, 리스크 제거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합리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XRP의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꼽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4주 동안 40% 가까이 반등하며 비트코인뿐 아니라 여타 알트코인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13일 0.36 달러(한화 약 479원)였던 리플은 11일 기준 0.52 달러(한화 약 692원)선에서 거래중이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카이코는 리플의 이런 상승세가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카이코 관계자는 "한국인들의 매매거래량이 시장의 모든 매수세를 압도적으로 능가한다"며 업비트와 빗썸에서 이루어진 리플 거래를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소송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판결이 임박했다는 전망과 승소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