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비트파이넥스에 디지털자산 사업자 라이선스를 최초로 부여했다.
11일(현지시각) 파올로 아르도이노 비트파이넥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엘살바도르의 라이선스를 받은 최초의 기업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에 명시된 대로 권리와 의무가 명확하게 정의된 자산의 발행과 2차 거래를 촉진할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코인 채권 발행과 관련해 엘살바도르와 긴밀히 협력해 온 거래소다.
비트파이넥스가 첫 공식 사업자 라이선스를 부여받은 것도 볼케이노 본드 판매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엘살바도르의 디지털자산사업자 라이선스는 지난 1월 디지털자산 발행 법안이 통과된 후 발행됐다.
'디지털 자산 발행법'은 자금 공모에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명확성과 체계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현지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위한 '화산채권' 발행의 법적 근거를 제공한것이다.
비트코인 채택을 주도한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같은해 11월 토큰화된 채권을 발행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2450원)를 조달하겠다고 발표했다. 만기 10년물이며 예상 금리는 6.5%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