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규제 기관과 라이선스 관련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시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캐나다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규제 기관과 관련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반면 바이낸스는 캐나다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엘리엇 서더스 코인베이스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글로벌 로드맵에 따라 캐나다 시장에 전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바이낸스 측 대변인은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캐나다는 투자자 보호에 방점을 둔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나서며 증권관리국(CSA)이 보호 강화안을 담은 암호화폐 시장 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은 고객 자산 분리, 레버리지 금지, 사전 허가 없는 스테이블코인 매입 및 이체 지원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캐나다는 현지 이용자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 암호화폐 거래소의 당국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비트, 쿠코인 등은 이 같은 규정을 위반해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지난 1월 18일 기준 상위 10개 암호화폐 거래소 중 캐나다에서 정식 운영 허가를 받은 거래소는 없다. 쿠코인과 폴로니엑스는 운영 금지 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