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치인 4.3%를 상회한 4.7%로 발표된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달러지수는 1월 6일 이후 최고치인 105.3까지 상승했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을 고려할 원인이 됐다"라며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잠재적 역풍"일고 분석했다.
마이클 반데 포페 미국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여전히 상승 추세 내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2만2000 달러(한화 약 2899만원) 선을 유지하는 한 2만5000 달러(한화 약 3295만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렉트 캐피탈은 "BTC는 여전히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당 가격대가 지속된다면 모멘텀 측면에서 가격이 둔화됐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듯 지오 첸 매크로 트레이더는 BTC 가격 패턴이 2019년 강세장 직전과 유사하다고 강조했으며,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개발한 텍스트 기반 AI 챗봇 챗GPT 또한 BTC 가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오 첸 트레이더는 "지난해 7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 패턴이 2018년 11월 말부터 2019년 4월 초와 유사하다"며 "만약 동일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비트코인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9년 초 4개월간 공매도가 우위를 점하면서 비트코인이 저점에서 거래되다가 2019년 중반 들어 250% 급등했다. 당시 랠리는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완화로 미연준이 긴축 정책을 중단하면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반년 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2019년 강세장 직전과 매우 유사하다는게 지오 첸 측 주장이다.
또한 챗GPT는 "과거 데이터, 가격 차트 패턴, 기술 분석 게이지 등 지표를 감안하면 비트코인은 올 연말 5만 달러(한화 약 6590만원)에서 10만 달러(한화 약 1억3180만원) 사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세를 전망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크고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올 해 연말 BTC 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챗GPT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