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가 FTX 사건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앤서니 스카라무치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는 "FTX가 사기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것은 이제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법률 시스템이 이것들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우리는 언제 무엇을 다시 매입할지 결정하기 위해 파산 당사자, 변호사, 투자은행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룸버그 뉴 이코노믹 포럼에 참석해 "일부 거짓된 정보들을 신뢰하면서 FTX에 잘못된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는 흠집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FTX 사태 이후 암호화폐 산업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한편, 지난해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FTX로부터 지분을 되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