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커런시그룹(DCG) 창업자가 주주들에게 제네시스 캐피탈 대출과 관련된 서한을 발송, 관련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배리 실버트 DCG 창업자가 주주들에게 서한을 발송, 최근 논쟁이 일고 있는 제네시스 캐피탈 대출 사업부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했다.
배리 실버트는 서한을 통해 "지난 한 해는 개인적으로 비즈니스적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해였다. 나쁜 일들과 이에 따른 파급효과가 업계에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큰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이어 "DCG는 현재 일자리를 줄이고 자산관리 자회사 HQ를 해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확인된 서한에 따르면, Q&A 섹션을 통해 DCG는 제네시스 캐피탈로부터 자금을 대출 받았으며, 이는 공정한 거래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또 가격은 일반적인 시장 금리로 책정됐다.
또한 DCG는 제네시스와 관련해 2032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11억 달러(한화 약 1조3712억원)의 약속어음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DCG는 제네시스 캐피탈에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10%에서 12%사이 금리로 빌린 4475억 달러(한화 약 557조 5402억원) 및 4550 BTC(한화 약 971억8020만원)를 상환해야 한다.
배리 실버트는 "제네시스 캐피탈의 구조조정에 있어 DCG 임원들은 어떠한 의사결정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