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고문 '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가 거래소의 대규모 정리해고 소식을 일축했다고 2일(현지시간) SCMP가 보도했다.
후오비의 감원 소식은 암호화폐 산업 내 연쇄 파산이 있었던 난 7월부터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블록체인 매체 우블록체인은 "후오비가 연말 보너스를 중단하고, 직원 수를 1200명에서 600~800명까지 줄이고, 고위직 연봉을 낮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중국 매체 지에미안(Jiemian)도 최근 저스틴 선이 작성한 내부 성명을 입수했다며 후오비의 정리해고 소식에 힘을 실었다.
해당 기사에서 후오비 관계자는 "최근 후오비의 정리해고 루머는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현재 감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저스틴 선은 "해당 언론이 배포한 후오비 정리해고 사실은 틀렸다"고 일축했다.
저스틴 선은 트론 블록체인 설립자로, 2021년 말 프로젝트를 떠났으며 지난해 10월 후오비 고문으로 합류했다.
저스틴 선은 "후오비는 현재 중요한 발전 단계에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저스틴 선 후오비 고문은 "제미니,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직면한 부채 위기를 깊이 우려한다"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으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기꺼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