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TRX) 창업자 겸 후오비 글로벌 어드바이저가 9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후오비 글로벌이 다시 글로벌 TOP3 거래소의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SBF)는 급증한 출금 요청을 소화하지 못하고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자, 갈등이 격화됐던 바이낸스와의 전략적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FTX 완전 인수를 구속력 없는 인수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고, FTX의 거래소 토큰 FTT 가치는 급락했다. 게다가 FTX는 9일(현지시간) 공식 텔레그램 커뮤니티에서 FTX의 모든 암호화폐 출금이 중단됐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주재 그레나다 대사이자 상임대표인 저스틴 선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후오비는 상금으로 수백만 달러를 제공하는 후오비토큰(HT) 관련 트레이딩 대회를 개최하는 등 후오비의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아울러 HT 토큰 보유자는 HT를 사용해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경우 프라임 등급에 대해 제공되는 수수료율에서 추가로 12%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HT를 거래하는 신규 Huobi 사용자는 최대 2개의 캔디드랍(Candydrop) 티켓, 10테더(USDT)의 계약 리베이트, 거래 수수료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저스틴 선의 경영참여 후 HT의 가격은 지난달 10일 4.10달러(한화 약 5620원)에서 지난달 26일 9.57달러(한화 약 1만3100원)로 133% 상승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HT는 9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16.07% 내린 6.58달러(한화 약 90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