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알라메다리서치와 관련된 월렛 30개에서 170만 달러(한화 약 21억556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월렛들은 최근 4주 동안 아무런 활동이 포착되지 않았으나 전날인 28일(현지시간) 움직임이 감지됐다.
17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는 먼저 1번 주소(0x738로 시작)로 전송된 뒤, 다시 2번 주소(0x64e로 시작)로 보내졌다. 이후 2번 주소는 이더리움(ETH)을 여러 주소로 나눠 전송했다.
실제, 자금은 최종적으로 고객확인제도(KYC)가 없는 암호화폐 거래소 체인지나우, 픽스드플로트(FixedFloat)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알라메다리서치 지갑이 자금을 이체했다는 의옥이 제기됐다.
ZachXBT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알라메다의 지갑이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이용해 자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OXT리서치도 알라메다 지갑에서 600 ETH 이상이 한 지갑(0x64e9)으로 전송됐으며 이중 일부는 USDT로 스왑되었고 다른 일부는 DEX 체인지나우(ChangeNow)로 전송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FTX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가 보석으로 풀려난지 불과 며칠 뒤의 일이며, 이체된 금액은 그의 보석금과 일치한다는게 OKX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