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온제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비트코인(BTC) 채굴자의 매도에 대해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채굴자의 BTC 매도 비율이 6개월 최고치에 이르렀으며, 가격 반등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고 분석했다.
데이터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매도량을 늘리고 있지만 BTC가 저위험 바닥(low-risk bottom) 영역에 진입해 안도 랠리를 기대할 만한 수준이다.
또한 채굴자의 수익성과 그것이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해 값으로 매긴 푸엘 멀티플(puell multiple) 지수의 근거가 되는 Seller Exhaustion Constant에 따르면, 현재 변동성이 낮지만 손실이 높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달 글래스노드가 비트코인(BTC) 채굴에 대한 분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카피출레이션(대규모 매도)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글래스노드 측은 "채굴자발 공격적 매도세에 따라 BTC 바닥은 3개월에서 6개월 후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현지 관계자는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상당한 하방압력이 관측되고 있다."라며 "특히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약세장이 지속되며 피해가 커졌다"고 전했다.
온체인 데이터 상 BTC 채굴자들은 약세장을 견디기 위해 보유 BTC를 현금화하고 있으며, 이는 BTC 시세에 추가적인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고 글래스노드 데이터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