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사업 운영과 출금, 플랫폼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블록파이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사업 환경에서 더 이상 운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FTX 및 계열사가 파산하는 상황에서 모든 고객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당분간 플랫폼 활동을 중단하며, 출금도 계속 중단된다"고 전했다.
블록파이는 또 "지난주 FTX 관련 사태는 예상치 못한 일이다. 외부 전문가 고용 등 가능한 모든 옵션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자산이 FTX에 보관돼 있다는 소문은 거짓이지만 상당한 규모의 노출이 있는건 사실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게 블록파이 측 주장이다. 단, FTX가 파산 절차를 진행하는 만큼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FTX US에 인수된 블록파이는 11일(현지시간) 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당국(DFPI)은 12일(현지시간) 블록파이의 대출 서비스 라이선스를 박탈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