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FTT, 알라메다, FTX와 관련된 자금은 없다고 밝혀 이용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FTT, 알라메다, FTX와 관련된 자금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바이낸스와 FTX의 거래 진행 여부와 상관없이 코인베이스는 FTX에 노출된 자금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비즈니스 운영 및 고객 거래 촉진은 위해 FTX에 1500만 달러(한화 약 207억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FTX 관련 대출금도 없다"며 "거래소 토큰 FTT와 관련된 자금도 없으며, 알라메다 리서치와 관련된 것도 없다"고 전했다.
실제, 공개된 재무제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코인베이스는 고객 자산을 1:1로 보유하고 있다. 또 고객의 대출 회수 및 인출에 대한 제한은 없다.
코인베이스는 "우리에게는 유동성 문제가 없음을 공개된 자료를 통해 증명했다. 자산의 대부분을 USD로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 암호화폐 약세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시장 예상 수준을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코인베이스는 3분기 5억9000만 달러(한화 약 8,1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기록인 12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7136억원)에서 절반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시장 상황을 반영한 시장 전망치 6억5400만 달러(한화 약 9038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분기 순손실은 5억4500만 달러(한화 약 7조6631억원)를 기록했다. 주당 순손실 2.43 달러(한화 약 3358.26원)로, 월가가 예상한 2.38 달러(한화 약 3289.16원)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