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BWB 2022 단독 인터뷰] 유조 카노 비트플라이어 그룹 설립자 "가상자산 시장은 '암호화폐 겨울'에도 성장한다"

작성자 이미지
정석규 기자

2022.10.28 (금) 12:22

대화 이미지 7
하트 이미지 2

사진 = 유조 카노 비트플라이어 CEO / BWB 2022 사무국

부산이 대한민국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이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 주도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오는 29일까지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2'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토큰포스트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2에 참여하는 연사 중 독자들이 주목해야 할 연사들에 대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현재 크립토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그들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생각과 계획을 전한다.[편집자 주]


Q. 비트플라이어(bitFlyer) 그룹이 다른 거래소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 비트플라이어 그룹은 크게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에 창업한 비트플라이어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비트코인 ​​거래량에서 세계 제일을 획득하는 등 압도적인 거래 볼륨과 운영 실적을 가진 일본 최대급의 거래소입니다.

비트플라이어 그룹은 유럽연합(EU)과 미국에도 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사업전개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 각지에서 라이센스를 가지고 컴플라이언트에 운영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자회사인 바이플라이어 블록체인(bitFlyer Blockchain)에서 개인 블록 체인 "미야비(Miyabi)"를 개발해 주로 기업 고객을위한 블록 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패스포트(bPassport)'라는 탈중앙화 신원 증명(Decentralized Identity DID) 서비스 배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바이플라이어 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부터 개발하고, 블록체인 특허를 가지고, 암호화 자산 거래소의 시스템도 자사 개발하고 있는 기술 중심의 회사입니다.


Q. 일본에서는 가상자산 법제화의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상자산 사업자로서 가상자산의 법제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 일본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법률을 정한 나라입니다. 지난 2017년 4월 자금결제법(자금결제에 관한 법률)에서 '가상자산'에 관한 규정을 확립한 뒤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일본인 투자자도 증가했습니다.

최근에는 테라(Terra)의 폭락을 계기로 세계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만, 일본은 자금결제법 개정안을 지난 6월 3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했습니다. 세계의 흐름보다 한 발 앞서는 형태로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최초의 법률을 마련한 것입니다.

자금결제법 개정안의 중요 목표는 '투자자 보호'와 '자금 세탁 대책' 강화입니다. 가상자산 사업자로서 투자자 보호 역시 중요한 화두이지만, 웹3(Web3)를 비롯해 앞으로 일어날 혁신의 싹을 뽑지 않도록 균형 잡힌 규칙이 정비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일본의 가상자산사업자로서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입니까? 그렇다면 그 이유를 말해주십시오.


A : 한국은 일본보다 암호화 자산을 보유한 사람의 비율이 두 배 정도 높다는 통계 데이터가 있습니다. 이는 한국인의 선진적이고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국민성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암호화폐에 국한되지 않고 넓은 범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며, 바이플라이어 그룹으로서도 한국의 기업과 협업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Q.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라 불리는 가상자산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자상자산 업계가 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A : 크립토 윈터라고들 합니다만, 일본 국내에서도 꾸준히 암호 자산 거래소의 계좌 개설자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630만 계좌까지 증가중).

탈중앙화 금융(DeFi, 이하 디파이)에서 시작해 대체불가토큰(NFT) 분야에서 단번에 불이 붙은 웹(Web3) 트렌드를 살펴보더라도, 새로운 사람들이 암호 자산을 구입해 NFT를 사는 등 웹3의 업계에 참가하고 있는 풍경이 눈에 띕니다.

가상자산 가격은 비록 '겨울'일지라도, 지난 2010년부터 비트코인을 보고 있는 제게 있어서는 수년마다 같은 사이클을 반복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자산 가격 하락에 대해 비관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담담히 웹3의 의의를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며 이를 확신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Q. 한국의 가상화폐 '테라/루나(Terra/LUNA)'의 폭락사태로 가상화폐의 가치안정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각국의 법제화와는 별도로 가상화폐업계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A : Terra·LUNA 사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디파이에서 자금 유출 사고가 일어나는 등 소비자 보호의 관점에서 좋지 않은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8년 1월에 발생한 '코인체크' 거래소에서 해킹으로 인해 거액의 가상자산이 유출된 후, 가상 통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식을 가지는 일본인이 늘어났습니다만, 최근 웹3(Web3) 붐의 영향으로 서서히 사람들의 의식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업계로서는 투자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거나 주의 환기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에 의해 건전한 업계의 발전을 목표로 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금융 이해도(literacy)' 자체를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Q. 이번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 개최로 부산광역시는 한국의 블록체인 특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플라이어 그룹은 부산광역시와의 협력이나 제휴 계획이 있습니까?


A : 가상자산 분야에서 한일이 협력하는 의의는 크며, 기회가 된으면 꼭 연계된 사업을 모색해 나가고 싶습니다. 한국 측에서도 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에서 독자 개발한 미야비(miyabi) 프라이빗 블록체인 등을 주목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BWB 2022] 크립토닷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소셜 NFT 프로젝트 추진...에이스토리·AIMC와 업무협약

[BWB 2022] 저스틴 선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 도시 형성하는 기층 될 것"

[BWB 2022] 퍼블릭 블록체인 로커스체인, BWB 2022서 미래 블록체인 가능성 피력

[BWB 2022]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블록체인 교육이 투자자 보호 지름길"

[BWB 2022]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총책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의 탈중앙화 선도할 것"

[BWB 2022] 크립토닷컴 COO "부산이 웹3.0 허브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BWB 2022] BNK부산은행, 메타버스 통한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박차

[BWB 2022] 에이치엔핀코어, 블록체인 박람회 'BWB 2022' 참가

[BWB 2022] FTX 창업자 "'글로벌 여권'처럼 전세계 가상자산 규제 통합해야"

[BWB 2022] 아흐메드 DMCC 의장 "부산과 함께 디지털 금융 강화하겠다"

[BWB 2022] 국내 첫 '블록체인 ESG' 세션 신설...패널 토론 진행

[단독][BWB 2022] 박성준 동국대 교수, 부산광역시에 '블록체인 인공지능 공동개발' 제안

[BWB 2022]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게임 넘어 지배적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BWB 2022] 코어닥스, BWB 2022서 NFT 스토어 '밸류앤' 사전 공개

[BWB 2022] K-POP 무료 콘서트 라인업 대공개

[BWB 2022] BWB 2022, 'NFT 작가 특별전' 개최...레지나 킴·레이레이 등 64인 작가 모여

[BWB 2022] 전세계 블록체인 리더들에게 존재감 알린다...'BWB 2022 밋업 프로그램' 개최

[BWB 2022] 부산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위크'...글로벌 가상자산 리더 'BWB 2022'로 집합

댓글

7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7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4.04.21 12:40:29

ㄱ ㅅ ㅇ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구리구리

2022.10.30 07:58:54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StarB

2022.10.29 14:54:18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빅리치

2022.10.29 07:41:42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mini

2022.10.28 16:54:36

ㄱ ㅅ ㅇ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핫썸머

2022.10.28 16:24:59

가즈아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ultra

2022.10.28 12:36:04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