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 빈 술레얌 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Dubai Multi Commodities Centre, 이하 DMCC) 의장이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 연사를 맡아 부산광역시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협업할 뜻을 나타냈다.
아흐메드 빈 술라얌 의장은 27일 부산광역시 벡스코 행사장에서 개최된 'BWB 2022'에 참석해 "부산시와 두바이가 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한 혁신에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며 "금융·헬스케어·게임·비즈니스 운영 등 블록체인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기술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흐메드 의장은 "한국은 가장 혁신적인 나라다"며 "골프·게임·e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많은 기술 투자와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DMCC는 두바이 정부기관으로, 두바이 신도시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 지구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UAE) 최대의 자유 무역 지대이다. 현재 DMCC에는 180개 국가의 2만1000개 이상 글로벌 기업과 6만5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DMCC는 아흐메드 회장의 주도 아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을 장려하고자 '크립토 산업 전용 센터(DMCC CRYPTO CENTER)'를 창설했다.
현재 DMCC 크립토 센터에는 43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코인, 블록체인, NFT, 게임 전문기업이 입점해 자체적인 블록체인·크립토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아흐메드 의장은 "소설미디어가 수익을 만들기 위해 활용하는 상품이 바로 여러분(이 개인정보)이니만큼 데이터보안에 신경써야 한다"며 "소셜미디어의 개인정보 활용은 블록체인의 발전방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흐메드 의장은 "부산시와 두바이가 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한 혁신에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 금융·헬스케어·게임·비즈니스 운영 등 블록체인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기술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흐메드 의장은 "부산은 마이애미처럼 크립토를 이끌어갈 에너지가 있는 도시"라며 "이러한 열정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아흐메드 의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부산시와 DMCC 간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등 국내 금융당국 인사들과의 미팅도 예정돼 있다.
아흐메드 의장은 사막이 많은 중동 국가의 환경을 반영해 물과 블록체인을 연결짓기도 했다.
그는 "현재 가장 관심을 갖는 새로운 상품은 물 코인이다"며 "한국에서도 물 관련 블록체인 상품에 대해 관심을 쏟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