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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B 2022] FTX 창업자 "'글로벌 여권'처럼 전세계 가상자산 규제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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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2022.10.27 (목)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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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B 2022 키노트 스테이지 발표
샘 뱅크먼 프리드 FTX CEO, 글로벌 규제 관련 의견 표명
"권역별 디지털자산 정책 공유해야"...국가별 라이선스 비용 절감 의도

사진 = 샘 뱅크먼프리드 FTX 대표가 27일 BWB 2022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토큰포스트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에프티엑스(FTX)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책임자(CEO)인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 이하 SBF)가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2' 연단에서 국제 규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SBF는 27일 벡스코에서 진행된 BWB 2022 키노트 스테이지에 연사로 참석해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주요 국가들에서 디지털자산 정책을 만들고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전세계와 공유하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여권이 하나 있으면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것처럼, 라이센스를 한번 받으면 전세계에서 영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SBF는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업계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최근의 글로벌 동향이다"며 "규제와 혁신 모두 중요하지만, 규제 당국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정책 수립 시 라이센스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SBF의 이같은 주장은 국제 거래가 어려운 점에서 비롯됐다. 그는 "수년간 여러 국가들이 각기 다른 수위의 규제와 라이센스 발급 규정을 만들었다"며 "물론 거래소 사업자들이 라이센스를 취득할 책임을 갖고 있지만, 나라마다 다른 라이센스가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SBF는 "동시에 여러개의 관할권에서 라이센스를 받아야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든다"고 덧붙였다.

SBF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치 '여권'과도 같은 디지털자산 정책의 국제적 공유를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권역'에서 디지털자산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각국에 공유하는 것이다.

이는 라이센스를 중복 발급할 필요 없이 해당 컨소시엄에서 라이센스를 획득하면, 컨소시엄 내 다른 국가에서도 라이센스가 유효한 것으로 간주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SBF는 전세계적 화두인 '투자자 보호'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

그는 "소득을 기준으로 투자 적합성을 판단하기보다, 투자코자 하는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투자자가 특정 가상자산의 구조나 내재된 리스크를 이해하는가, 손실 가능성을 알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제언헀다.

SBF는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기술기반 테스트가 필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SBF는 한국의 '규제샌드박스' 제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한국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전 세계에 많은 혁신을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는 전세계 규제당국의 가상자산 규제에 대해 좋은 참고자료이자 모범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한국의 부산이 가상자산 규제 혁신에 대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를 표한다"며 "저희도 규제당국과 지속적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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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04.21 12:39:08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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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66

2023.10.22 23:07:33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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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2023.03.16 08:22:5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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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8713

2023.02.28 07:39:4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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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

2022.11.08 10:09: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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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ra

2022.10.31 07:52: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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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2022.10.28 23:59:14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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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mboree

2022.10.28 05:07:5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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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인

2022.10.28 01:33:33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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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

2022.10.27 19:26: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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